[경북채널뉴스]예천군의원 해외 연수 사건으로 말썽을 빚고 있는 예천군의회는 1일 오전 11시 군의회 3층 본회의장에서 회의를 개의하여 1시간 30분에 걸친 투표를 통해 박종철.권도식 의원 제명, 이형식 군의장은 30일 출석정지 및 본회의장 사과 등의 징계를 결정.발표했다.

신향순 부의장은 "박종철 의원 찬성 7, 무효 1, 권도식 의원 찬성 7, 이형식 군의장 출석정지 30일과 의회공개사과 건은 6명 전원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이 시간 신동은.조동인.김은수.강영구.정창우 의원은 의회 전정에서 큰절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편 군의회는 이날 '예천군의회 청사 무단점거에 따른 자진 퇴거'를 요청하고 "최근 불거진 예천군의회 국외연수와 관련하여 귀 단체에서 지난 1월9일부터 의장실을 무단 점거하면서 숙식을 하고 있어 수차례 자진 퇴거를 요청했으나 현재까지 무단 점거를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농민회의 무단 점거로 인해 "외부단체 접견, 언론 인터뷰, 공무방해 등으로 예천군의회는 물론, 대외적으로 예천군 이미지 손상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 2월 1일 정오까지 의회에서 자진 퇴거해 줄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예천군의회는 또 "청사 내외의 불법 부착물(현수막, 대자보 등)을 철거하여 주시기 바라며 퇴거 요청에 불응할 경우에는 관련법규 등에 따라 법적조치 할 예정"이라며 '전국농민회총연맹 예천군농민회장' 앞으로 서한을 보내 농민회원들이 크게 반발했다.

정지수 기자  jg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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