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채널뉴스=정지수 기자]영주시 가흥동 일원에 위치한 영주실내수영장은 회원과 일반시민이 이용하는 체육시설로서 시민의 건강과 여가 및 취미 생활로 제공되고 있는 시설임에도 최근 수영장 이용자들이 악취가 난다는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영주실내수영장 전경

영주실내수영장 운영방침에 따르면, 풀장 내 전체 물 교환 주기는 최소 년 2회로 교체하고 있다고 했다. 실내수영장 물 처리는 순환방식, 살균소독, 여과방식 등 순환살균 소독과 여과기를 통해 수영장으로 다시 투입되는 순환방식으로 운용 되지만 기본적인 연 2회 전체 물 교체는 필수적으로 시행돼야 한다. 일반적으로 시설센터의 경우 전체 물갈이 대신 살균소독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다.

영주실내수영장의 기본적인 전체 물 교환 사실 여부를 확인한 결과, 수영장 관리책임자는 추석과 설 명절을 주기로 년 2회 전체 물 교환을 실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취재결과, 자료에는 연 2회 물 교체 사실의 증거를 확인 할 수 없었다. 1회 물 교체 시 700톤의 물이 공급되는 과정의 상수도 요금과 수량의 변동이 차이가 없는 일년치 고지서를 확인 했음에도 관리책임자는 분명히 년 2회 물 교체를 실시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기간제 안전요원 보건안전교육은 의무교육이지만 일부직원은 교육을 받고 일부 직원은 받지 않은 겻으로 확인되고 있다.

실내수영장은 매 시간 물을 순환시켜 여과기를 거쳐 이물질을 걸러내고 차염소산나트륨용액을 사용해 대장균과 바이러스를 멸균하는데 악취를 제거하기 위해 과다한 염소약품을 살포하면서 과다한 염소 냄새로 인해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여가활동을 목적으로 운영돼야할 영주시실내수영장이 연 2회 풀장 전체 물 교환 사실여부도 불투명하고 악취와 비위생적 수영장 관리의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영주시와 담당관계자의 신속한 조치가 요구되고 있다.

정지수 기자  jg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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