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채널뉴스=정지수 기자]대창중학교(교장 남병규) 전교생(123명)은 5월 27일(금)부터 6월 9일(목) 2주간 개교 100주년을 맞이하여 학교의 명예를 드높이고자 예천의 대표 하천인 한천의 수질 정화를 위해 환경보호 프로그램 EM흙공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EM흙공 프로젝트는 경상북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에서 주관하는 청소년 환경 캠페인 사업으로, EM이란 Effective Micro-organisms의 약자로써 유용한 미생물들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EM흙공은 다양한 균들의 상호작용으로 수질 정화와 악취제거 등의 효능이 있다고 한다. 학생들이 직접 황토와 천연발요액을 섞어 반죽을 하고, 공으로 만들어 2주 동안 숙성시켰다. 이렇게 숙성된 EM흙공을 관내 대표 하천인 한천에 던지고 주변 정화 활동까지 진행됐다.

자신이 만든 흙공이 한천을 정화하고 수질을 종헤 한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끼고, 수질을 높여 한천에 다양한 어종들이 살 수 있게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프로젝트에 열심히 참여하였다.

EM흙공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빈 학생은 “평소 EM이라는 약자에 대해서 많이 들어봤지만 정확한 뜻을 모르고 있었는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EM이란 뜻에 대해 알게 되었고, 자신의 손으로 직접 유용한 미생물들을 만들어 하천에 던짐으로써 지역의 자연 환경을 깨끗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 굉장히 뜻깊었다. 앞으로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한천이 깨끗해지고, 다양한 생물들이 살아갈 수 있는 터전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권오휘 교감은 “개교 100주년을 맞이하여 학생들이 학교의 명예를 드높이는 프로젝트를 제작하고, 지역 하천을 스스로 보호하고 환경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애향심과 애교심을 배양하게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정지수 기자  jg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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